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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은 미술관 전체를 감싸고 있는 5,036장의 파이어드 페인팅(Fired Painting)을 시작으로 과학과 예술, 교육, 산업의 협력을
통한 건축도자(Architectural Ceramic) 분야의 미래 발전을 꾀하고자 하는 클레이아크의 기본 정신에 부합하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소장하고 있다. 건축도자 분야의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현대 도자와 과거 건축 장식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전, 기와등의 고도자로 나눈 클레이아크
소장품은 서로 다른 장르와 조화롭게 융합하여 고유의 분야에서 부딪히는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창조적인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시대의 흐름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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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것들의 성 The castle of the little ones l 양형석
분류코드 현대도자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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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년도 : 2015년
⋅ 규격(cm) : 40×40×75
⋅ 재료 및 재질 : 조합토, 화산석 유약
⋅ 출품전시 : 2018 세라믹루키『공생』
⋅ 취득방법  : 기증
⋅ 소장년도  : 2018년


[……] 양형석은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이다. 그는 ‘고사목수형’에 주목한다. 용암수형의 하나인 고사목수형은 썩은 나뭇결과 마치 타다 남은 숯의 형태로 굳어진 용암석의 독특하고 다양한 질감이 특징이다. 제주에서만 발견되는 용암수형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는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썩은 고사목 이면에서 생성된 불규칙하고 추상적인 덩어리들을 흙으로 빚어낸다. 이는 흔희 우리가 볼 수 없었던 나무 이면의 형상으로, 작은 생물들의 공간이자 공생(공존)의 공간이었음을 보여주는 과정이다. 작가에게는 이미 의도된 형상이지만, 감상자는 자연스런 용암수형의 질감과 색감으로 용암석 자체로 보기에 충분하며,  화산섬 제주가 지닌 자연과의 ‘공생’ 그리고 보이지 않는 이면의 세계에 관한 원시적인 감성을 느끼게 한다. 

특히 그는 제주 화산석을 이용한 단미(單味)유약을 개발해 제주적인 색채와 질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양한 실험과 연구 과정을 거쳐 화산석 자체만으로도 유약 작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였으며, 이를 통해 현대도예분야에서 유약개발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

 

- 전시서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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